Cat's Kim Story

신우 확장, 요관 폐색, 피하 요관 우회술 (SUB) 등... 혼란스러운 나날.

고영희김씨네 둘째인 김단비는 신장 관련 문제를 어느 정도 인지한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육묘 초반에 혈뇨 때문에 확인했던 신장의 상태기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 였기에, 신장 이슈는 '언젠가는 터질' 대비해야 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요즘 그렇다. 단비의 결석이 크게 늘었다. 한쪽의 요관 폐색이 의심되어, 신우가 확장되어 있다는 소견을 받았고, 우측의 피하 요관 우회술 (SUB) 을 고려하라는 소견과 이차 병원을 소개받았다. 대략적인 단비의 진단은 아래와 같다. ---------------------------------------------------------------- 1. 양측 신장 내 결석들 관찰됨. 2. 신장 관련 수치들은 정상 범주 + 우측 신우 확장이 관찰. (정밀 초음파 소견) - ..

집사생활 2023.01.01 0

일을 하면서 집사 생활을 하는 것.

일을 하면서 집사 생활을 하는 것. 대부분의 집사들이 많이... 아니 대부분, 이러면 너무 비약인가, 여하튼 많은 집사가 일과 집사를 병행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요즘 하는 일의 위치를 조금 바꿨다. 덕분에 출근지도 변경되었고, 자연스럽게 고양이들과 지내는 시간도 달라졌다.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것에 조금 더 여유로웠던 조금은 특수한 전의 상황과 달리, 지금은 일반적인 느낌이다. 회사를 가고, 퇴근 후 돌아오면 고양이와 함께 할 수 있다. 다만 지금은 조금 여유가 없달까? 그래서 집에 오면 금방 잠들거나 오랫동안 녀석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 대체 왜? '나는 왜 함께하고 싶어, 함께하지 못할까?'. 가끔, 아니 사실 많이 이런 생각을 한다. 일을 해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하고, 그래야 함께 할 수 있..

집사생활 2021.07.18 2

다묘 가정의 좋은 점?

다묘 가정의 좋은 점? (재미있는 고양이 사진들! -4-) 루이와 단비 둘을 돌보고 있는, 나름의 다묘가정 집사로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둘을 키우면 어때요?' 라는 질문이다. 싱글묘를 케어하는 집사들이 흔하게 하는 고민. '내가 집에 없을 때, 고양이가 혼자 있으면 심심하니 하나 더 키울까?' 라는 질문과 연결된 얘기기도 하다. 사실 개인적으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묘를 추천하고 싶진 않다. 특히 이미 성묘가 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이라면 합사 문제나, 케어의 질 하락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예상되기 때문이고, 상황에 따라 이 상황이 극단적으로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기존의 고양이가 여러 가지 양보를 해야 한다. 둘이라서 묘생의 질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고양이에겐 반대로 떨..

집사생활 2021.06.30 0

Cat Info

마라피키 케어바 pH7 For Cat / Care bar

마라피키 케어바 pH7 For Cat / Care bar 반려동물 SNS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DM으로 가장 많이 받은 메시지는 협찬 메시지다. 반려동물 시장에서 SNS의 영향력은 그 마케팅 효과가 검증되어 있고, 흔히 반려동물 인플루언서들은 협찬을 비롯한 거대자본의 광고까지 진행하면서 사룟값과 간식값을 벌고 있다. 필자는 이런 구조 자체를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다. 제품이 좋지 않은데도 단점까지 숨기면서 리뷰를 쓴다던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한 거짓 광고를 통해 선량한 집사들이 피해입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런 내용을 서두에 쓰는 이유는 이 글에서 다룰 제품은 협찬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SNS에서 협찬이나 광고 메시지를 받으면 꼭 하는 얘기가 있다. 길지만 결국 요약하자면 리뷰는 내맘대로 할거고, 장단점 모..

김씨네품평회 2021.06.22 0

고양이 장난감 캣펀치 두더지 잡기 놀이 / CAT PUNCH

고양이 장난감 캣펀치 두더지 잡기 놀이 솜방망이 펀치는 집사들이 사랑하는 고양이 무기다. 뭔소리인가 싶게지만, 이 글을 읽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의미 전달은 문제없으리라. '솜방망이 펀치로 튀어나오는 두더지를 잡자.'. 일단 개념부터 아주 강력하다. 고양이 장난감 두더지 잡기 놀이 캣펀치 / CAT PUNCH 의 리뷰를 시작한다.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 이 재질은 노린거다. 분명 재질의 선택은 분명 '일부로'라 예상해본다. 나무나 플라스틱보다 내구성은 매우 취약한 편이지만, 골판지(이하 박스라 하자.)의 기호성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오죽하면 '박스를 샀더니, 장난감이 선물로 왔네요.'라는 말을 집사들이 즐겨할까. 박스와 고무줄, 설계도만 있다면 똑같이 만드는 것도 어렵지 ..

김씨네품평회 2021.06.10 0

고양이 화장실 변기 훈련? 괜찮을까?

고양이 화장실 변기 훈련? 괜찮을까? '고양이와 집사는 변기를 공유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을까? 아니면 고양이를 위한 화장실 관리의 귀찮음 때문일까? 혹시 화장실 유지비용?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그저 그 모습이 기특해 보이고 귀여워 보였을까? 정말 의외라고 느꼈던 일이 고양이 화장실 변기 훈련이다. 생각보다 많은 집사가 고양이가 알아서 사람의 변기를 이용하기를 원하고, 그를 위한 훈련을 하려 한다는 점이 필자는 상당히 신선한 충격이었다. 대체 왜? "대체 왜? 그조차 사람에게 맞추려고 할까?" 고양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 밥, 물, 그리고 이어서 꼽으라면 바로 화장실일 것이다. 고양이에게 화장실의 의미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삶의 질이라는 말까지 들을지도 모른다. 고양이에게 화장실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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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 확장, 요관 폐색, 피하 요관 우회술 (SUB) 등... 혼란스러운 나날.

고영희김씨네 둘째인 김단비는 신장 관련 문제를 어느 정도 인지한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육묘 초반에 혈뇨 때문에 확인했던 신장의 상태기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 였기에, 신장 이슈는 '언젠가는 터질' 대비해야 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요즘 그렇다. 단비의 결석이 크게 늘었다. 한쪽의 요관 폐색이 의심되어, 신우가 확장되어 있다는 소견을 받았고, 우측의 피하 요관 우회술 (SUB) 을 고려하라는 소견과 이차 병원을 소개받았다. 대략적인 단비의 진단은 아래와 같다. ---------------------------------------------------------------- 1. 양측 신장 내 결석들 관찰됨. 2. 신장 관련 수치들은 정상 범주 + 우측 신우 확장이 관찰. (정밀 초음파 소견) - ..

집사생활 2023.01.01 0

일을 하면서 집사 생활을 하는 것.

일을 하면서 집사 생활을 하는 것. 대부분의 집사들이 많이... 아니 대부분, 이러면 너무 비약인가, 여하튼 많은 집사가 일과 집사를 병행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요즘 하는 일의 위치를 조금 바꿨다. 덕분에 출근지도 변경되었고, 자연스럽게 고양이들과 지내는 시간도 달라졌다.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것에 조금 더 여유로웠던 조금은 특수한 전의 상황과 달리, 지금은 일반적인 느낌이다. 회사를 가고, 퇴근 후 돌아오면 고양이와 함께 할 수 있다. 다만 지금은 조금 여유가 없달까? 그래서 집에 오면 금방 잠들거나 오랫동안 녀석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 대체 왜? '나는 왜 함께하고 싶어, 함께하지 못할까?'. 가끔, 아니 사실 많이 이런 생각을 한다. 일을 해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하고, 그래야 함께 할 수 있..

집사생활 2021.07.18 2

다묘 가정의 좋은 점?

다묘 가정의 좋은 점? (재미있는 고양이 사진들! -4-) 루이와 단비 둘을 돌보고 있는, 나름의 다묘가정 집사로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둘을 키우면 어때요?' 라는 질문이다. 싱글묘를 케어하는 집사들이 흔하게 하는 고민. '내가 집에 없을 때, 고양이가 혼자 있으면 심심하니 하나 더 키울까?' 라는 질문과 연결된 얘기기도 하다. 사실 개인적으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묘를 추천하고 싶진 않다. 특히 이미 성묘가 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이라면 합사 문제나, 케어의 질 하락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예상되기 때문이고, 상황에 따라 이 상황이 극단적으로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기존의 고양이가 여러 가지 양보를 해야 한다. 둘이라서 묘생의 질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고양이에겐 반대로 떨..

집사생활 2021.06.30 0

고양이가 연구 대상인 이유.

고양이가 연구 대상인 이유. (재미있는 고양이 사진들! -3-) 고양이의 행동은 집사의 상상을 뛰어넘을 때가 참 많다. 그래서 고양이와 연관된 키워드가 '망가진', '사람', '이상한', '웃긴' 뭐 등등... 일단 일반적인 키워드와는 거리가 멀다는 걸 느낄 것이다. 재미있는 고양이 사진들 3탄으로 '왜 이들이 연구 대상일까?' 라는 제목을 달아보았다. 저요! 저!! 여기!! 저요!! 사냥놀이에서 고양이들은 집사들이 생각지 못하는 표정과 행동을 특히 많이 보여준다. 사냥감과 연결된 루이의 사진들은 하나 같이 정상(?)적인 사진이 없다. 다 뭔가 부제를 달아야 할 사진이랄까? 잡겠다고 허우적거리를 저 모습은 어떻게든 눈에 띄고 싶은 열성적인 사회초년생을 보는 것 같다. 나는 진지하다옹. (음 코에 물이나 ..

집사생활 2021.06.27 0

마라피키 케어바 pH7 For Cat / Care bar

마라피키 케어바 pH7 For Cat / Care bar 반려동물 SNS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DM으로 가장 많이 받은 메시지는 협찬 메시지다. 반려동물 시장에서 SNS의 영향력은 그 마케팅 효과가 검증되어 있고, 흔히 반려동물 인플루언서들은 협찬을 비롯한 거대자본의 광고까지 진행하면서 사룟값과 간식값을 벌고 있다. 필자는 이런 구조 자체를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다. 제품이 좋지 않은데도 단점까지 숨기면서 리뷰를 쓴다던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한 거짓 광고를 통해 선량한 집사들이 피해입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런 내용을 서두에 쓰는 이유는 이 글에서 다룰 제품은 협찬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SNS에서 협찬이나 광고 메시지를 받으면 꼭 하는 얘기가 있다. 길지만 결국 요약하자면 리뷰는 내맘대로 할거고, 장단점 모..

김씨네품평회 2021.06.22 0

집사들이 조심해야 할 관절질환?

집사들이 조심해야 할 관절질환?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말일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집사들에겐 생각보다 고질병들이 있다. 특히 이 글에선 관절 관련 이야기를 해볼 것이다. 집사 생활이 행복하지만, 집사를 하면서 얻어지는 일종의 직업병(?). 하나씩 적어본다. 거북목? 일단 목이 아프다. 현대인이라면 다들 있을 것 같은 질환이 거북목인데, 집사 생활을 하면서 특히 심해지는 것을 느낀다. 아무래도 고양이는 항상 집사보다 눈높이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에 고개를 숙이거나 허리를 숙이는 일이 많다. 누워서 안고 있어도 고양이와 눈을 맞추기 위해선 고개를 들거나 꺾어서 아래쪽을 향해야 하는데, 이러다 보면 아주 자연스럽게 뒷목이 아프고 심하면 두통도 자주 온다. - 필자 얘기..

집사생활 2021.06.15 4

고양이가 가끔 사람으로 느껴질 때.

고양이가 가끔 사람으로 느껴질 때. (재미있는 고양이 사진들! -2-) 고양이 사진을 보다 보면 정말 이 녀석들이 고양인지 사람인지 헷갈릴 정도의 사진들이 나온다. 사진뿐 아니라 정말 이런 행동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면 넋 놓고 보게 되는데, 오늘은 사람 같은 고양이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을 모아봤다. 아따~ 날씨 좋구먼~! 이건 완전 사람이다. 발라당~ 배를 까고, 해먹에 누워서 세수하는 김루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고민하고 있던 모든 일들이 쓸데없이 느껴진다. 만사가 편해 보이는 우리 고양이들. ㅎ 사랑햇! 찡긋! 루이는 특히나 표정이 많은 고양이다. 하품을 하거나 그루밍을 하거나,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때, 마구 촬영하면 이런 재미있는 사진이 하나 건져진다. 웃긴, 망한, 엽기 고양이 사진 모두..

집사생활 2021.06.14 2

냥12. 안심?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범백혈구감소증

냥12. 안심?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범백혈구감소증. 단비의 동물병원 입원으로 상황은 크게 나아지는 듯했다. 무엇보다 단비가 더는 생명의 위협 없이 우리의 보호 안에 들어왔다는 것이 나의 마음을 매우 편하게 만들었다. 동물병원의 기초 검진에서의 큰 특이사항은 없었고, 우려했던 앞다리의 골절도 일반 찰과상으로 확인되었기에 수술까지 고려했었던 나와 아내는 한숨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긴장이 풀리는 순간 아프기 시작하더라. 조금은 긴장이 풀렸을까? 단비는 지금까지 참아왔던 문제들을 보이기 시작했다. 많은 증상이 보였지만, 무엇보다 가장 문제는 범백혈구감소증, 줄여서 범백이라고 불리는 병이었다.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설사 등으로 증상이 발현되고, 어린 자묘일수록 치사율이 높은 무서운 병이다. - ..

김씨네이야기 2021.06.13 0

재미있는 고양이 사진들! -1-

재미있는 고양이 사진들! -1- 집사생활을 하면서 가장 즐거운 일 중 하나 꼽으라면 꼭 나오는 키워드. 사진이다. 고양이는 가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로 집사를 웃길 줄 아는, 그러니까~ 즐거움을 좀 아는 동물이기에, 그 순간을 담는 집사의 사진 생활은 굉장히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행복하다. 이번 글에선 고영희김씨네에서 찍었던 수많은 사진 중, 몇 컷을 정리해본다. - 가끔이지만 시리즈물로 올릴 생각이니 같이 즐겨줬으면 좋겠다. - 스마트폰 뉴스는 꿀잼이다옹~! 집사가 무언가를 보고 있으면 꼭 와서 이렇게 함께 보곤 한다. 바닥에서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봐도 같이 읽어주는 스윗한 단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말 한동안 이러고 있었는데, 스크롤 내릴 때마다 눈이 따라간다. 사실은 그저 내려가는 기사..

집사생활 2021.06.12 0

냥11. 6차선 도로에서 만난 김단비.

냥11. 6차선 도로에서 만난 김단비. 아주 평범한 하루였다. 시장에서 작은 점포를 운영하던 가족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던 중, 6차선 도로 중앙, 눈에 들어오는 조그맣고 동그란 백설기 같은 식빵. 고영희김씨네 막내 김단비였다. - 4차선 도로인 줄 알았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6차선이었다. 아직도 인스타에는 4차선이라고 적혀 있는 건 안 비밀.- 햇살은 좋았지만 11월의 날씨는 은근히 추웠다. 승용차들뿐 아니라, 대형버스나 트럭까지 씽씽 달리는 6차선 도로. 그 넓은 도로의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중앙 가림막(?) 아래, 조용히 웅크리고 앉아 있던 단비는 정말 작고 조그마한 솜뭉치 같았다. 하얀색 고양이의 특성상 조금 꼬질꼬질한 느낌을 제외하면 그렇게 큰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았다. 굳이 따지..

김씨네이야기 2021.06.11 4

고양이 장난감 캣펀치 두더지 잡기 놀이 / CAT PUNCH

고양이 장난감 캣펀치 두더지 잡기 놀이 솜방망이 펀치는 집사들이 사랑하는 고양이 무기다. 뭔소리인가 싶게지만, 이 글을 읽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의미 전달은 문제없으리라. '솜방망이 펀치로 튀어나오는 두더지를 잡자.'. 일단 개념부터 아주 강력하다. 고양이 장난감 두더지 잡기 놀이 캣펀치 / CAT PUNCH 의 리뷰를 시작한다.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 이 재질은 노린거다. 분명 재질의 선택은 분명 '일부로'라 예상해본다. 나무나 플라스틱보다 내구성은 매우 취약한 편이지만, 골판지(이하 박스라 하자.)의 기호성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오죽하면 '박스를 샀더니, 장난감이 선물로 왔네요.'라는 말을 집사들이 즐겨할까. 박스와 고무줄, 설계도만 있다면 똑같이 만드는 것도 어렵지 ..

김씨네품평회 2021.06.10 0

고양이 화장실 변기 훈련? 괜찮을까?

고양이 화장실 변기 훈련? 괜찮을까? '고양이와 집사는 변기를 공유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을까? 아니면 고양이를 위한 화장실 관리의 귀찮음 때문일까? 혹시 화장실 유지비용?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그저 그 모습이 기특해 보이고 귀여워 보였을까? 정말 의외라고 느꼈던 일이 고양이 화장실 변기 훈련이다. 생각보다 많은 집사가 고양이가 알아서 사람의 변기를 이용하기를 원하고, 그를 위한 훈련을 하려 한다는 점이 필자는 상당히 신선한 충격이었다. 대체 왜? "대체 왜? 그조차 사람에게 맞추려고 할까?" 고양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 밥, 물, 그리고 이어서 꼽으라면 바로 화장실일 것이다. 고양이에게 화장실의 의미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삶의 질이라는 말까지 들을지도 모른다. 고양이에게 화장실 장소..

고양이 모래 가필드 카사바 모래. 그린, 바이올렛, 블루.

고양이 모래 가필드 카사바 모래. 그린, 바이올렛, 블루. 냄새도 없어야 하고, 먼지도 날리지 않으며, 고양이들의 기호성도 좋아야 한다. 여기서 끝일까? 치우기고 편하고, 경제적이며, 환경까지 생각해야 하는. 생각해보면 고양이 모래만큼이나 집사들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카테고리가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직도 완벽한 모래(혹은 그것을 대신하는 어떤 무언가.)는 없다고 믿고 있는데, 꼭 그런 제품이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구매하리라. - 아는 분 있으시면 저도 좀 알려주세요~ 제바알~. - 저 많은 기준 중에 그래도 감안하고 넘어갈 수 있는 기준은 집사들마다, 혹은 고양이의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르다. 그래서 시중에는 수많은 제품이 나와 있고, 집사들은 자신과 고양이의 상황에 맞게 모래를 선택하고 있다...

김씨네품평회 2021.06.07 0

도도해 고양이 식기.

어떤 종목이든 흔히 말하는 끝판왕들이 존재한다. 요즘은 여러 고가의 고양이 식기들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고양이를 키운다는 사람들 사이에선 식기에서 끝판왕을 꼽으라면 꼭 등장하는 이름이 있었으니. 이름만큼이나 구매하기 어려운 식기. 바로 '도도해 고양이 식기'다. 집사가 만든 고양이를 위한 식기. 도도해 식기를 만든 제작자는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고, 수염 스트레스와 높이 등을 고려하여 제작했다고 한다. 예민한 고양이들은 밥을 먹을 때, 식기에 수염이 닿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이는 고양이가 밥을 거부하거나 먹고 나서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고양이를 위한 높이와 그릇의 깊이, 우다다에도 넘어지지 않는 구조, 고양이에게 위생적인 도자기 재질까지. 하나하나 뜯어보면 ..

김씨네품평회 2021.06.06 0

필수아이템 고양이 넥카라 (엘리자베스 카라)

고양이의 피부 트러블, 병원 진료 등, 여러 상황에서 고양이에게 넥카라는 중요한 아이템이다. 엘리자베스 카라라고도 불리는 넥카라는 환묘의 그루밍을 제한하므로 환부의 보호나 증상의 확대를 막고, 병원 진료 시, 흥분한 고양이로부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도 한 아주 중요한 물품이다. 특히나 그루밍으로 몸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고양이의 습성상, 전염성 강한 피부병 같은 경우엔 꼭 필요한 물품이다. 이 글에선 그동안 사용한 몇 가지 넥카라를 소개하겠다. ※ 소개할 제품들은 질적으론 큰 문제가 없었고, 장점과 단점은 고양이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으로 객관적인 품질의 평가는 되지 못한다. 그저 '저런 장점과 저런 단점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정도의 참고용으로만 읽어주길 바란다. 기본 플라스틱 넥카라...

김씨네품평회 2021.06.04 0

고양이와 외출 준비.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고양이를 반려하다 보면 동물병원을 가거나, 집 이사와 같은 함께 외출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이는 고양이의 영역 밖으로 이동하는 것이기에 여러 주의가 필요하며, 집사는 외출을 위한 여러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글에선 고양이와 함께 외출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하나씩 알아보자. 이동장 준비. 당연히 이동장은 필수다. 강아지와 같이 산책하듯, 리드줄을 이용한 이동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애초에 자신의 영역 밖의 흙을 밟는 행위 자체가 여러 가지 위험성을 담보하기 때문에, 이동장을 갖추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 하네스까지 만약에 만약을 위해 준비하면 2~3중 안전한 이동이 가능해진다. - 여러 가지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튼튼하고 이동장 안에..

고양이 해먹 이지마운트 윈도우 베드 키티실 창문해먹. K&H

고양이가 큰 창가에 앉아 날아다니는 새를 보는 것은 일종의 텔레비전 시청과 같은 것이다. 안전한 영역 내에서 새들이나 지나다니는 다른 생명체를 구경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재미있어하기도 한다. 이런 고양이를 위해 시중에는 창문에 머물 수 있도록 제작된 많은 고양이용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창문 자체에 설치하는 해먹들은 매우 인기가 좋은 편이고, 고양이에게도 아주 괜찮은 공간을 제공하는 아이템들이라 하겠다. 고양이 해먹 이지마운트 윈도우 베드 키티실 창문해먹. K&H 제품명이 굉장히 길지만, 그냥 줄여서 해먹이라고 하겠다. 수많은 제품 중, 이 제품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부터 설명하자면 바로 '튼튼함' 이다. 고강도 프레임과 대형 뾱뾱이, 흡착판의 조합은 안전성에 특화된 느낌을 받았다. 어설픈 플..

김씨네품평회 2021.06.02 0

냥10. 쉬운 고양이 김루이.

얌전한 고양이 김루이. 지금도 얌전한 루이지만, 성장할 때의 김루이는 정말 얌전한 고양이였다. 딱히 사고 치는 일도 없었고, 집사를 특별히 괴롭히거나 '아... 저 녀석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든 적이 없을 정도로 손이 덜 가는 고양이였다. 어쩌면 그 때문에 집사로서 좀 더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루이와의 생활은 보통의 고양이와 생활과는 달리 수직 공간의 물건들을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탁자 위에 올려져 있는 물품처럼 녀석들이 만지면 안 되거나, 위험한 것들은 숨기거나 치우거나 한다. 하지만 루이 때는 그런 적이 거의 없다. 애초에 위로 올라가려고 하지도 않고, 그 정도의 점프력도 없었기 때문인데...... 이유가 좀..

김씨네이야기 2021.06.01 0

디팡 펫플레이 매트 러그 타입.

고양이의 수직 생활이나 우다다, 사냥놀이 등의 모습을 관찰하다 보면 관절에 충격이 가거나, 미끄러지거나 하는 상황을 많이 접하곤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환경에서 많이 사용되는 장판이나 마루 같은 자재들은 고양이에겐 미끄럽거나 수직 이동의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해 주지 못한다. 또한, 아파트나 빌라 같이 공동주택에서 반려 생활을 하는 집사들에겐 층간소음도 마냥 무시할 수 없는 큰 고민거리다. 그 때문에 많은 집사가 타일카페트나 쿠션감 있는 매트 등 여러 제품을 찾아다니곤 한다. 깔끔한 마감과 디자인. 이미 타일카페트까지 깔아본 입장에서 디팡 매트는 확실히 디자인적 매리트가 있었다. 필자가 선택한 뉴헤링본 화이트 디자인은 거실에 놓였을 때, 환하게 잘 자리 잡는다. 기존의 소리잠 장판 색상과도 큰 무리 ..

김씨네품평회 2021.05.31 0

고양이의 신호와 집사의 반성.

얼마 전, 우리 고영희김씨네에는 작은, 아니 작다고는 할 수 없는 사건이 하나 있었다. 늦은 밤, 눈앞에 있던 단비가 갑자기 귀 뒤를 뒷발로 긁기 시작했다. ' 퍽! 퍽! 퍽!...... ' 소리가 이상했다. 멀리서 봐도 귀 뒤의 붉은 빛이 한눈에 들어왔고,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싶어 급하게 단비의 귀 뒤를 확인했는데...... 역시나. 강한 긁음으로 털은 빠지고 피는 흥건했다. 재빨리 피를 닦아내고, 사진을 찍고, 24시간 병원으로 출발했다. 출발 전, 아내와 대화를 하던 도중, 나는 기존에 완치된 링웜의 연장선이 아닌가 의심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귀 안쪽의 문제를 언급했고, 동물병원에서의 상담에서도 그간에 있었던 여러 상황을 전달했다. 결과는 귀 안쪽의 외이염이었다. 상처의 처치와 소독, 외..

집사생활 2021.05.3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