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4

일을 하면서 집사 생활을 하는 것.

일을 하면서 집사 생활을 하는 것. 대부분의 집사들이 많이... 아니 대부분, 이러면 너무 비약인가, 여하튼 많은 집사가 일과 집사를 병행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요즘 하는 일의 위치를 조금 바꿨다. 덕분에 출근지도 변경되었고, 자연스럽게 고양이들과 지내는 시간도 달라졌다.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것에 조금 더 여유로웠던 조금은 특수한 전의 상황과 달리, 지금은 일반적인 느낌이다. 회사를 가고, 퇴근 후 돌아오면 고양이와 함께 할 수 있다. 다만 지금은 조금 여유가 없달까? 그래서 집에 오면 금방 잠들거나 오랫동안 녀석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 대체 왜? '나는 왜 함께하고 싶어, 함께하지 못할까?'. 가끔, 아니 사실 많이 이런 생각을 한다. 일을 해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하고, 그래야 함께 할 수 있..

냥10. 쉬운 고양이 김루이.

얌전한 고양이 김루이. 지금도 얌전한 루이지만, 성장할 때의 김루이는 정말 얌전한 고양이였다. 딱히 사고 치는 일도 없었고, 집사를 특별히 괴롭히거나 '아... 저 녀석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든 적이 없을 정도로 손이 덜 가는 고양이였다. 어쩌면 그 때문에 집사로서 좀 더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루이와의 생활은 보통의 고양이와 생활과는 달리 수직 공간의 물건들을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탁자 위에 올려져 있는 물품처럼 녀석들이 만지면 안 되거나, 위험한 것들은 숨기거나 치우거나 한다. 하지만 루이 때는 그런 적이 거의 없다. 애초에 위로 올라가려고 하지도 않고, 그 정도의 점프력도 없었기 때문인데...... 이유가 좀..

고양이를 만나는 여러 가지 방법 / 집사등록비급

너무나도 사랑하는 당신의 고양이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태어나긴 한 것일까? 길에서 고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샵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까? 그도 아니라면 정말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언제쯤 만나게 될 것인가? 너무도 궁금하다. 이 글에선 당신이 집사로 등록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길을 제시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문샵에서 분양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쓸까 말까 고민은 했지만, 그래도 방법 중에 하나기에 첫 번째 방법으로 올린다. 고양이를 분양하는 전문샵들이 존재한다. 냉정하게 말하면 돈을 주고, 생명을 데려오는 방법이다. 장점이라면 고양이의 정확한 히스토리를 알 수 있고, 접종 등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원하는 품종, 나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단..

집사를 꿈꾼다면,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알아야 할 내용.

'나만 고양이 없어.' 뭔가 유행어처럼 사람들이 하고 다니던 말이다. 고양이를 사랑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집사로 함께 할 수 없는 분들의 마음을 잘 나타낸 말이 아닐까 싶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집사라고 부르는 이유 중,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길을 걷다 만나는 고양이들의 치명적인 귀여움은 모든 걸 잊고 집사로 등록하도록 유혹한다. '생명은 고귀하고, 존중받아야 하며,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 맞는 말이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오늘 여기서 할 이야기는 현실이다. 이제부터 마음은 이미 집사인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적어 내려갈 것이다. 제발 늦지 않았으니, 아니다 싶다면 꼭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 (농담 50%, 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