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 아~ 따뜻하고 뽀송뽀송한 하루들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이다. 눈을 뜨면 옆에 있는 고양이들은 아주 훌륭한 핫팩 기능으로 적당한 침대의 온기를 책임진다. 정신을 차려보면 일어나기로 한 시간보다 30분~1시간이 훌쩍 지나있을 정도로 그 능력은 탁월(?)하다. 그 덕분에 일어나기가 참 힘든 건 부작용이지만....... 고양이도 늦잠을 자더라. 아침이 되면 난리를 친다는 고양이지만, 이불에 함께 들어와 있다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함께 자 버릇하면 아침에도 뛰기보다는 함께 누워 있는 경우를 상당히 경험한다. 재미있는 점은 늦잠은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부분은 아니라는 점인데, 보통 루이나 단비는 밥시간에 칼 같이 뛰어나가거나, 아예 밥자리에서 20~30분 전부터 대기한다. 하지만 이런 뽀송뽀송한 날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