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라면 항상 최악을 생각하자. 정말 무거운 주제다. 고양이는 생명체다. 당연히 아플 수 있고,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된 집에서도 사고의 위험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렇기에 항상 최악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면에선 고양이도 결국 사람과 마찬가지다. 병원에 방문했다. 하려는 처치가 어떤 절차로 이뤄질지 안내를 받는다. 집사라면 여기서 해야 하는 일이 있다. 이후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지, 추후 집사는 어떤 케어를 해야 하는지, 단계별 부작용을 확인하고 최악의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수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의료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확인하고 대비하며, 모니터링한다. 단순히 마음의 준비만으로도 대비한 집사와 안 한 집사는 실제 상황 발생에서 차이가 크다. 집사가 되기 전부터 우리는 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