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14

고양이의 후각에 관해 알아보자.

'킁킁~ 퉤~! 이거 치워라~!' 필자에게 집사가 고양이와 함께 하는 동안 가장 스트레스받는 일을 하나 꼽으라고 하면, 제일 먼저 '약 먹이기'를 꼽을 것 같다. 그 배경엔 고양이의 엄청난 후각이 있는데, 이 좋은 능력과 까다로움까지 겹쳐지면 정말 헬게이트가 펼쳐진다. - 이는 차차 이야기하기로 - 대체 어느 정도의 능력이기에. 이번 글에선 고양이의 후각에 관해 알아본다. 고양이의 후각 능력. 고양이의 후각 능력은 '사람과 개의 중간 정도'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보다 높은 후각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연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직 강아지보다 고양이의 연구 자체가 적은 편이고, 품종과 개체, 비교군에 따라 연구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니 어쩌면 다양한 결과가 있는 것이야..

집을 비우기 전, 집사가 해야 할 일.

집사생활 중 가장 난감하게 느껴지는 일이 집을 비워야 할 때이다. 여행과 같이 일정 시간 이상을 비워야 할 때 특히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데, 이번 글에선 일반적인 외출이 아니 1박 2일 이상 집을 비울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해본다. 풍부한 자원은 기본! 외출 준비의 키포인트는 풍부한 자원이다. 비우는 기간의 사료 급여, 추가적인 화장실과 깨끗한 모래, 당연히 물도 추가로 배치되면 좋다. 집사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고양이의 케어가 조금 불편하겠지만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사냥놀이와 같이 집사가 직접적으로 하는 케어를 제외하면 부족함이 없도록 환경을 꾸미는 것이다. 자동 기기들로 좀 더 편하게. 요즘 많이 주목받는 자동 기기들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동 급식기나 로봇 기기들이 그것인데, 특히 자동 ..

동물병원에 방문하기 전, 체크사항

처음으로 동물 병원을 방문하려고 하지만 막상 가려니 막막하다. 가서 무엇을 봐야 할지, 어떤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그 동물 병원이 좋은 동물 병원은 맞는지, 이렇게 저렇게 신경이 쓰인다. 동물 병원이 첫 방문인 초보 집사들이라면 아래의 이야기를 한 번쯤 읽어보고 가자. 청결은 기본이다. 당연한 이야기다. 어떤 형태로든 이곳은 병원이기 때문이다. 바닥의 상태나 진료실의 상태, 기기들의 상태를 꼼꼼히 눈으로 봐두는 것이 좋다. 진료가 끝난 후, 소독을 진행하는지도 확인하자. 이는 어차피 앞의 누군가가 진료를 본다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다. 고양이 전문 병원이 존재한다. 요즘은 고양이 전문 혹은 고양이 친화적인 병원도 존재한다. 수의사마다 전문 분야가 있고, 사람 병원처럼 동물병원도 커버할 수 있는 ..

집사를 꿈꾼다면,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알아야 할 내용.

'나만 고양이 없어.' 뭔가 유행어처럼 사람들이 하고 다니던 말이다. 고양이를 사랑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집사로 함께 할 수 없는 분들의 마음을 잘 나타낸 말이 아닐까 싶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집사라고 부르는 이유 중,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길을 걷다 만나는 고양이들의 치명적인 귀여움은 모든 걸 잊고 집사로 등록하도록 유혹한다. '생명은 고귀하고, 존중받아야 하며,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 맞는 말이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오늘 여기서 할 이야기는 현실이다. 이제부터 마음은 이미 집사인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적어 내려갈 것이다. 제발 늦지 않았으니, 아니다 싶다면 꼭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 (농담 50%, 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