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를 입양하기로 한 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루이에게 맞는 환경을 꾸미는 일이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는 많은 정보가 없었기에 천천히, 하나씩, 공부하면서 꾸며가기 시작했다. 시작은 러그부터! 무엇보다 걸리는 점은, 불편한 다리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픽픽 넘어지는 것이었다. 넘어지는 모습이 얼마나 마음에 턱턱 걸리던지...... 루이를 위해서 깐 것은 아니었지만, 이미 집의 바닥엔 우리의 무릎을 생각해서 굉장히 두꺼운 장판이 깔려 있었다. 일반적인 장판보다 두께감이 큰 장판이었고, 거기에 우리는 먼저 러그부터 깔아보기로 했다. 여러 매트를 고려했지만, 미끄러지지 않고 쿠션감이 있으며 빨기도 쉬워야 했기 때문에 흔히 와플 매트로 불리는 녀석을 구매했다. 적당한 크기에 사막화까지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