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의 몸을 사리지 않는 움직임이 여러모로 신경 쓰이던 중, 우리 부부는 루이가 혹시라도 넘어질 것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단순 러그 하나만으로는 쿠션감이 조금 부족했고, 우리는 어느 정도의 쿠션감과 움직임에 유리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어느 정도의 두께감이 있는 장판이 깔린 집 상태를 생각할 때, 아이들 놀이 매트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다. 무엇보다 고양이가 발톱을 이용하는 스크래칭이나 움직임에 아이들 매트는 더더욱 어울리지 않았다. 열심히 수소문한 끝에 찾은 것이 타일 카페트라는 제품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브랜드와 제품들이 포진해 있었고, 여러 제품 중, 두께감이 있는 모델을 골라 집에 직접 시공했다. 수직 공간에 관한 고민은 늘 있었다. 다리가 불편한 루이를 키우면서 수직 공간에 관한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