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방송의 고양이 예능을 열심히 시청하는 도중 가장 귀에 박히는 얘기가 있었다. 바로 사냥놀이. 생각해보니 루이가 집으로 온 후, 딱히 사냥놀이라고 할 만한 뭔가를 해본 적이 없었다. 아직 집에 온 지 얼마 안 되어 딱히 문제 행동도 없었기에 필요한지, 중요한지도 사실 몰랐다. 생활용품점에 반려동물 코너를 가니 생각보다 많은 장난감이 있었다. 깃털부터 낚싯대, 가격도 저렴하고 그 종류도 나름 다양했다. 몇 가지 구매 후, 집에서 루이에게 선보였는데, 그 반응은 실로 파격적이었다. 이렇게 잘 놀다니. 신경적인 문제로 뒤쪽 다리가 불편한 루이가 그렇게 잘 뛰는지 처음 알았다. 미끼를 잡기 위해, 뛰는 모습은 정말 내일이 없는 녀석 같았다. 늘 느릿하던 녀석은 풀 파워의 달리기를 보여주었고, 작은 줄만 알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