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고양이 없어.' 뭔가 유행어처럼 사람들이 하고 다니던 말이다. 고양이를 사랑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집사로 함께 할 수 없는 분들의 마음을 잘 나타낸 말이 아닐까 싶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집사라고 부르는 이유 중,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길을 걷다 만나는 고양이들의 치명적인 귀여움은 모든 걸 잊고 집사로 등록하도록 유혹한다. '생명은 고귀하고, 존중받아야 하며,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 맞는 말이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오늘 여기서 할 이야기는 현실이다. 이제부터 마음은 이미 집사인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적어 내려갈 것이다. 제발 늦지 않았으니, 아니다 싶다면 꼭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 (농담 50%, 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