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물어요 2

고양이가 얼굴을 물어요? 정말요?

글 시작부터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자. "우리 고양이가 제 얼굴을 물어요. 왜 그럴까요?". 정말 이 질문이 맞는 걸까? 고양이가 집사의 얼굴을 물 수 있는 가능성. 얼마나 될까?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나열해 보자. 집사가 가만히 있는데 고양이가 집사의 몸을 타고 올라와 얼굴을 물었다. 집사가 누워 있는데, 고양이가 옆으로 오더니, 얼굴을 물었다.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얼굴을 같이 부비부비했는데, 갑자기 물었다.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는데, 갑자기 뛰어올라 집사의 얼굴을 물었다. 집사와 고양이와의 관계가 원수지간이 아니라니 전제하에서는 이 정도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 같다. 또 있나? 혹시 있다면 댓글을 부탁한다. 집사의 다른 곳(손과 발, 팔과 다리 등등)을 제외한 얼굴을 물 수 있는 가능성은..

고양이가 자꾸 물어요. 그렇다면?!

당신의 사랑스러운 고양이. 어느 순간부터 그 고양이가 나의 손과 발, 심지어 얼굴까지 격렬하게 사랑하기 시작한다. 사랑의 크기야 어떻게 가늠하겠냐마는 일단 당신이 고양이의 사랑을 감당하기가 힘들다. 정신 차리고 보니 내 팔과 다리엔 어느 순간 엄청난 상처들이 생겨 있고, 주위에선 무슨 일이냐고 묻기 시작했다. 당신의 아주 가까운 지인에겐 '혹시 이상한 생각한 거 아니지?'라는 질문까지 받고 보니 상태가 언제 여기까지 왔는지, 머리가 아파져 온다. 고양이가 당신을 문다면!? 이제부터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앞으로의 집사생활을 좌우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심각함을 인지했다면 상황 파악부터 해야 한다. 항상 고양이의 문제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모든 세상 만물의 이치엔 그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