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두 고양이가 정말 시끄럽게 뛰어다닌다. 눈을 비비고 '또 하루가 시작되는구나~.' 하면서 이불에서 일어나니 녀석들이 침대를 차지한다. 요즘 우리 집 고영희 김씨 둘은 사이가 정말 좋다. 높은 곳에 뭔가 신기한 것이 있으면 단비가 꺼내고 루이와 나눠서 논다. 어찌나 팀웍이 좋은지. 아주 집사 가지고! 요 녀석들! (흐뭇). 하지만 이 둘의 사이는 계속 좋진 않았다. 합사의 시간이 길었다. 루이를 구조 입양 후, 대략 1년 후, 단비를 구조했다. 단비의 사정으로 루이와의 합사를 피하고 싶었지만, 묘연이란 참...... 결국 루이와 단비는 합사를 진행했다. 다만, 합사를 위한 준비가 필요했기에 둘의 합사 기간은 생각보다 길어졌다. 둘의 첫 만남은 생각보다 좋았다. 비록 건강상의 이유로 단비가 격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