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이빨이나 수염을 모으는 집사들이 있다. 필자도 딱히 모은다고 모으진 않지만 결국 모아둔다. (결국, 모은다는 거잖아!?!) 복이 온다느니 좋은 일이 생긴다느니 이런 속설은 차치하더라도,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의 깨알같이 귀여운 이빨이나 수염을 버리기는 아깝기 때문이 아닐까? 이갈이 시기에 발견되는 유치들. 고양이는 보통 4~6개월 정도에 이갈이를 시작한다. 이때, 유치들이 빠지고 영구치가 나게 되는데, 장난치다가 빠지기도 하고 뭔가를 먹다가 빠지기도 한다. 그 때문에 발견하는 집사도, 이미 먹어버려서 구경도 못 해본 집사들도 있다. 필자의 경우는 루이의 이빨은 몇 개 가지고 있지만, 단비의 이빨은 단 한 개도 확인하지 못했다. 사실 단비는 루이 때의 경험 때문에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녔지만, 아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