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당연히 다르지~.' 다르다고 하면 대부분 이런 대답을 듣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대답하는 사람 중 정말 어떤 점이 다른지, 정말 다르긴 한 건지 잘 아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이 없다. 강아지처럼 키우면 될 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예비 집사들이 정말 많다. 그러다가 집사가 되는 순간 깨닫는다. '정말 아주 다르구나.'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다. 이것부터 개와 고양이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간다. 고양이와 달리 강아지(필자는 어감상 개보다는 강아지라는 표현을 더 좋아한다.) 들은 대부분 주인과 함께한다. 산책을 즐기고, 주인과 함께라면 어디에서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고양이는 다르다. 우선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 밖에선 극도로 긴장모드로 들어간다. 노출, 적응, 훈련 등을 통한 영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