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시간은 정말 빠르다.
고양이의 시간은 사람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빠르게 흐른다. 흔히 아깽이 시절로 불리는 자묘의 시기는 6개월이면 끝이 나고 청년기를 거쳐 12개월, 즉 1년이면 다 컸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개체에 따라 신체적인 성장은 그 이후로 더 진행되기도 하고, 2년에 가깝게 자라는 고양이가 있을 정도로 차이가 있지만, 가볍게는 1년을 고양이의 신체적 성장 시기로 본다. - 1년이란 시간은 정말 빨리 가고 고양이는 정말 빛의 속도로 자란다. 사진, 동영상 등 기록 많이 남기자. 고양이는 정말 앗! 하는 순간 훅! 커져 있다. -
1년 동안 신체의 성장 외, 성격적인 부분이나 버릇, 입맛, 사회적인 부분까지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나고, 성숙한 고양이로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 시기부터 조금씩 생활 패턴이나 고양이로서의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을 집사들은 느낄 수 있다. 심신 모두 성숙이 끝나면 안정기로 접어드는 시기가 오는데 이때부터가 진정한 성묘 시기이다. 보통 2세에서 3세 사이, 사람 나이로 비교하면 20대 중후반의 나이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금 더 건강하게!
바야흐로 반려동물 시대를 맞이하고, 반려묘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수의학과 심층적인 연구들을 통해, 고양이의 수명은 해가 지날수록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제는 20세 이상의 고양이도 드물지만 찾을 수 있다. - 정말 엄청난 일이기에 만난다면 일단 해당 고양이의 집사분께 존경을 표하고 보자. - 사실 20세의 고양이는 운과 노력의 결정체가 아닐까 싶고, 이제는 적어도 10년 이상은 생각해볼 만하다. 그만큼 고양이에 관한 케어 방법이나 정보들이 많이 보편화하여 있는 편이다.
성묘의 시기가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노령묘의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보통 6~7세 정도를 시니어라고 하여 관리가 필요한 시기로 보지만, 다행히 의학의 발달로 현재는 10세 이후를 시니어로 보고 있다. 13~15세 정도가 되면 본격적인 노령묘의 단계로 넘어가는 시기기에 고양이에게도 많은 케어가 필요하다. 다만, 이 부분은 수치로 나누는 부분이지, 실제 건강 관리는 검진부터 시기에 맞는 영양제까지! 꾸준히 케어가 이루어져야 한다. - 아무리 의학이 발달했어도 결국 그 10년~20년을 얼마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는가는 어렸을 때부터 꾸준한 집사의 케어가 제 1 조건이다. -
이번 글에선 고양이의 나이에 관해 가볍게 이야기해 보았다. 각 시기에 맞춰서 해야할 것들이 참 많지만 차차 세분화하여 다뤄보도록 하겠다. 위는 흔히 알려진 고양이 나이를 사람 나이로 환산한 표이다. 단순 계산으로 생각해도 고양이의 시간은 사람보다 5배 빠르다. 개인적으로도 참 씁쓸하고 슬픈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렇기에 더 찬란하고 밀도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오늘도 집사들은 노력한다. 그럼 짧은 시간 동안 우리 곁에 머물다 가는 고양이에게, 모든 집사가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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