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행동 하나하나 사랑스러움이 뚝뚝 떨어지는 우리 고양이들. 집사 곁에서 하품하는 순간, 윽! 이 냄새는 무엇인가? 맡아본 적 없는 굉장한 냄새가 집사의 코끝을 찌른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고양이 입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문제가 있는 걸까?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과 불안감이 또 따라오기 시작한다.
일단 체크부터!
우리의 깨끗한 고양이님께서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건강한 상태라면 기본적으로 입 냄새는 나지 않는다. 고양이 입 냄새에는 많은 원인이 있는데, 집사의 대비도 그에 따라 달라져야 하기에 원인 체크는 필수다.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아픈 곳을 본능적으로 아주 철저하게 숨기는 고양이.
어쩌면 입 냄새는 고양이가 집사에게 보내는 건강상의 큰 힌트일 수 있으니 절대! 네버! 에버! 그냥 넘기지 말자.
이 갈이 시기.
고양이의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시기는 대략 4~6개월 정도다. 이 시기는 통칭 '이 갈이 시기'라 하여, 냄새도 많이 나게 된다. 특별한 치과 문제가 아닌, 정상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필요 없다. 다만, 앞으로 영구치가 나기에 관리를 위한 양치질에 교육 및 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수의사에 체크 및 여러 조언을 받는 것도 좋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동물 병원에 내방하여 상담받도록 하자.
아프다.
이 갈이 시기를 제외하면 지금부터는 우리 고양이가 아프다는 신호이다. 입속 염증으로 인한 구내염, 잇몸의 염증 치은염, 이빨의 문제가 생기는 치주염 등 구강 질환들은 입 냄새를 발생시킨다. 입속 문제 외에도 당뇨병, 전염병, 비뇨기 질환 등에 따라서도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집사의 관리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입 냄새는 굉장히 중요한 건강 신호라는 것이다. 고양이에게 입속 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기에, 무조건 수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치아 관련 체크를 통해, 이 갈이 시기임을 확인했다면 양치질 관련 준비가 필요하고, 그 외 건강 관련 문제라면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특정 질환들을 제외하면 꾸준한 양치질로 충분한 관리가 가능하다. 양치질의 부재는 구강 질환뿐만이 아닌, 심장질환 같은 심각한 질병도 불러올 수 있다. 많은 전문가가 반려동물의 양치질에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케일링은 분명 필요하지만, 전신 마취에 대한 신체적 부담도 있기에, 될 수 있으면 스케일링의 기간을 최대한 늘릴 수 있는 양치질을 더욱 강조한다.
현재 시중에는 치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다. 간식 형태로 씹는 용품, 물과 함께 섞어서 급여하거나 바르는 제품 등이 그것들인데, +a 의 도움은 충분히 가능한 제품들이지만, 직접적인 양치질을 대체할 순 없다. 될 수 있다면 매일매일, 정말 힘들다면 적어도 1주일에 2~3회 이상은 양치질을 꼭 해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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