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소파나 의자, 벽지 등을 발톱으로 긁는 고양이의 행동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고양이에게 영역 표시, 스트레스 해소, 발톱 관리 등 많은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고양이의 본능적인 행동이다. 외부에서는 나무와 같은 천연 스크래쳐들이 존재하지만, 우리의 집안 환경에는 고양이들이 좋아할 만한 용품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가구는 처참한 모습으로 변해갈 것이다. - 가구를 담보로 본격적인 고양이의 텅장프로젝트는 시작된다. -
많은 종류. 골고루 갖추자.
고양이의 스크래쳐는 종이, 삼, 면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지고 있다. 기둥형, 평판형, 수직형, 원형 등 형태 역시 다양하다. 어떤 스크래쳐가 좋은 것일까? 정답은 없다. 기본적으로 당신의 고양이가 사용하기만 한다면 그 어떤 것이든 좋다. 그래도 몇 가지 사항을 적어볼 테니 참고하자.
종이 재질의 스크래쳐는 그 단단함이 강한 것을 구매하자. 종이 스크래쳐 즉, 골판지 스크래쳐는 사용된 종이의 퀄리티에 따라 먼지 날림이나 단단함에서 차이가 난다. 같은 종이라도 긁는 느낌까지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왕이면 좋은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자. 후기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긁는 것은 물론 물어뜯기도 하므로 스크래쳐의 바깥면 마감은 아주 단단한 종이나 나무로 된 제품을 추천한다.
기둥형 제품은 꼭 구매하지 않더라도 삼 줄이나 면 줄을 이용해 충분히 기존 가구들을 좋은 스크래쳐로 변신시킬 수 있다. 튼튼하게 감기만 하면 만들기에 따라 기존 스크래쳐보다 인테리어에도 친화적이니 도전해보자.
원형이나 평판형은 크기가 어느 정도 큰 것을 구매하자. 스크래쳐 뿐 아니라 휴식처로 잘 활용될 것이다.
다양하게 여러 곳에 배치하자.
마지막으로 배치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면 1. 다양하게 2. 여러 장소에 3. 몰려 있지 않도록 배치한다. 구석에 숨겨 놓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접근하기 편하도록 배치하자. 휴식처를 생각해서 특정 스크래쳐들은 집 안 구석구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위치면 더욱 좋다. 한 곳에 몰아 놓은 스크래쳐는 그냥 하나의 대형 스크래쳐이므로 스크래쳐들은 각기 따로 배치하자.
현재 필자의 집에 스크래쳐의 개수는 대략 10개가 넘는다. 종류도 이 글에 적혀 있는 모든 종류가 골고루 갖춰져 있다. 그리고 고양이들은 모두 사용하고 있다. 지나다니다가 긁기도 하고 누워서 쉬기도 한다. 타고 올라가기도 했다가 물어뜯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이 많은 자원 덕분에 집의 가구와 벽지는 아주 멀쩡하다. 이 글을 읽은 모든 예비집사들이여, 이제 쇼핑의 시간이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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