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연구 대상인 이유. (재미있는 고양이 사진들! -3-)
고양이의 행동은 집사의 상상을 뛰어넘을 때가 참 많다. 그래서 고양이와 연관된 키워드가 '망가진', '사람', '이상한', '웃긴' 뭐 등등... 일단 일반적인 키워드와는 거리가 멀다는 걸 느낄 것이다. 재미있는 고양이 사진들 3탄으로 '왜 이들이 연구 대상일까?' 라는 제목을 달아보았다.
저요! 저!! 여기!! 저요!!
사냥놀이에서 고양이들은 집사들이 생각지 못하는 표정과 행동을 특히 많이 보여준다. 사냥감과 연결된 루이의 사진들은 하나 같이 정상(?)적인 사진이 없다. 다 뭔가 부제를 달아야 할 사진이랄까? 잡겠다고 허우적거리를 저 모습은 어떻게든 눈에 띄고 싶은 열성적인 사회초년생을 보는 것 같다.
나는 진지하다옹. (음 코에 물이나 좀...;;;)
그렇게 카메라를 보면서 진지한 표정을 지어봐야...... 귀엽잖아!? 더군다나 코에 물을 묻혀 놓고. 알고는 있을까? 한동안 코에 묻은 상태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어찌나 귀여운지. 이런 것을 백치미라고 해야 할까? 평소에 굉장히 도도한 도시 고양이인 단비는 가끔 좀 모자란 듯한 매력이 있다.
음... 이것이 카메라라는 물건인가?
카메라만 보면 그렇게 머리를 들이대는 김루이다. 너무 가까운 거 아니야? 그래도 좀 나올 수는 있게 들이대야지. 제발 조금만 떨어져 줘~. 부담 백만배!
하하하~ 대폭소~.
고양이도 웃는다. 김루이의 웃는 모습은 참 이쁘다. 눈웃음에 입까지 더하면 영락없는 스마일이다. 😆 사실 고양이의 웃음 사진은 잘 보면 대부분 하품사진이다. 고양이의 하품에서 얻을 수 있는 사진은 '웃음', '포효', '치과' 등 여러 가지 키워드를 얻을 수 있다. 그만큼 풍푸한 표정을 함축하고 있는 행위가 하품이다. 재미있는 사진을 찍고 싶은 집사라면 하품할 때를 절대 놓치지 말자.
거 잘 때는 고양이도 안 건든다는데....
확실히 연구 대상이다. 이불 착~ 덮고, 발라당 누워서 다리도 쫘악~ 뻗고 잔다. 뭐가 되었던 루이의 자는 사진은 독특한 사진이 정말 많다.
루이가 집에서 적응이 끝나고 나서부터는 이런 자세로 잘 때가 정말 많은데, 집사가 근처로 가면 한껏 끌어안고 잠을 이어간다. 세상 따뜻하고, 귀여운 고양이 김루이다.
음... 꼭 연구를 너만 하는 건 아니야.
연구 대상은 고양이만은 아닌가 보다. 잘 생각해보면 고양이 입장에서 집사도 연구 대상이다. 고양이에게 집사는 사람이라는 존재보다는 '크고 게으른 조금 이상한 고양이' 정도랄까? 그래서 그렇게 집사를 항상 지켜보나보다. ㅋㅋㅋ
이미 집사에 관한 기록이 몇권의 책으로 쓰여져 고양이만 아는 곳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니라고 하기엔 이놈들 너무 똑똑하다. 정말 그냥 너무 판타지같은 생각일까? 후훗.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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