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희김씨네/집사생활

고양이가 가끔 사람으로 느껴질 때.

백화집사 2021. 6. 14. 10:00

고양이가 가끔 사람으로 느껴질 때. (재미있는 고양이 사진들! -2-)

 고양이 사진을 보다 보면 정말 이 녀석들이 고양인지 사람인지 헷갈릴 정도의 사진들이 나온다. 사진뿐 아니라 정말 이런 행동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면 넋 놓고 보게 되는데, 오늘은 사람 같은 고양이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을 모아봤다. 

아따~ 날씨 좋구먼~!

아따~ 날씨 조오타~!

 이건 완전 사람이다. 발라당~ 배를 까고, 해먹에 누워서 세수하는 김루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고민하고 있던 모든 일들이 쓸데없이 느껴진다. 만사가 편해 보이는 우리 고양이들. ㅎ

이 구역의 표정왕은 나다옹!

사랑햇! 찡긋!

 루이는 특히나 표정이 많은 고양이다. 하품을 하거나 그루밍을 하거나,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때, 마구 촬영하면 이런 재미있는 사진이 하나 건져진다. 웃긴, 망한, 엽기 고양이 사진 모두 김루이의 전담 장르다. 

아오! 주먹이 운다!!! 한 대 맞아볼텨!?

야! 오늘 좀 맞자. 

 한 대 칠 기세다. 왼손의 주먹과 머리의 각도,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두 발로 일어나서 이제 고양이 아닌 거 숨길 것도 없다는 저 뻔뻔함까지. 아주 사진에 잘 드러난다. 크게 잘못한 건 없지만, 단비가 이럴 때면 좀 무섭다. ㅎ

당연히 사진과 사실은 많이 다르다. 그저 손을 그루밍 하는 단비의 모습일 뿐, 폭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다만, 두 발로 서 있는 모습은 사진 그대로. 결국 단비는 고양이인가? 사람인가? 의 논란은 사그라지지...... 

오빠 저 간식 쥬떼욤~💕

세상 사랑스러운 고양이 단비는 원하는 것이 있을 때, 확실한 의사 표현을 한다. 바로 이 표정. '오빠~ 맛난 거 내놔! 주세요~' - 하나만 하자~ ㅎㅎㅎ - 

이건 완전... 사람이네;;;

확실히 사람이야.

 루이의 자는 모습은 정말 사람임이 틀림없다는 증거다. 해먹에서는 물론 침대에서 잘 때도 결코 숨기지 않는다. 심지어 '왜? 뭐?' 라고 쳐다보는 뻔뻔한 표정. 정말 미치게 귀엽다.

왜? 뭐? 뭘봐?

아무리 고양이가 발을 만지는 걸 싫어하고, 배를 만지는 걸 싫어한다지만, 이러고 있는데, 안 만질 집사 있으면 공감 안 눌러도 좋다. 정말 있다고? 거짓말쟁이들. 적어도 난 그런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루이야~ 이리 와! ㅎ